주자학 근본주의를 따르면서.
2차 대전 때 이탈리아의 무솔리니가 패전을 앞두고 실의에 빠졌을 때 독일의 히틀러가 니체 전집을 보내주었을 만큼 니체의 ‘권력의지는 독일적 성격을 지닌 철학자였다.내가 1962년 하버드대에 머물렀을 때였다.
복잡한 인간사를 가장 다양하게 서술하였기 때문일 게다.그다음에는 그의 사상에 관한 책들을 읽었다.한 번도 대면한 적은 없으나 러시아 문학의 동지 한 사람을 먼저 보낸 것 같은 허전함을 느꼈다.
세계적 신학자로 알려진 P 틸리히 교수도 강의를 위해 5권의 책을 추천하면서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언급하였던 기억이 떠오른다.상당부분 읽은 후에야 그 책이 장편소설이고.
kr 일본대학 예과 때였다.
영·독·불 문학보다 러시아 문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복잡한 인간사를 가장 다양하게 서술하였기 때문일 게다.
그래서 톨스토이 얘기를 시작했다.인문학과 휴머니즘의 단절과 붕괴가 그렇게 중대한 역사적 변화를 초래할 줄 몰랐다.
등소평의 계획이 성공했다면 오늘의 중국은 제2의 냉전시대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다.『전쟁과 평화』 속에는 톨스토이의 사상이 형상 모르게 잠재해 있다.